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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학기 부회장을 맡은 구경환입니다.
짜라투스트라 활동하면서 ‘나는 절대 음감회는 안 해야지’ 했는데, 결국 이런 날이 오고 말았네요… 사실 요즘 케이팝을 예전만큼 열심히 듣지 않아서 자주 듣는 게임 음악을 할까도 고민했는데, 게임 음악은 오히려 여러분이 더 잘 아실 것 같기도 해서 결국 케이팝을 선택했습니다. 도피성 주제 선택이랄까요.
처음 음감회를 준비할 때 나름대로 생각한 플레이리스트의 흐름이 있었는데, 그 흐름에 맞추려다 보니 조금 무리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그룹의 곡이 연결상 자연스러워서 초반에 에스파 노래가 세 곡 연속으로 들어가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곡 하나하나가 짧아서, 총 14곡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재생 시간이 42분 정도밖에 되지 않더라고요. 덕분에 곡이 자주 바뀌어 지루하지 않게 들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아티스트의 수가 적은 것도 의도한 부분입니다.
1. Welcome To MY World (feat. naevis) – aespa
2. Bored! (NINGNING Solo) – aespa
3. ICONIC – aespa
4. Lucid – i-dle(아이들)
5. 섬찟 (Hypnosis) – IVE(아이브)
6. The Great Mermaid – LE SSERAFIM
7. Licorice – aespa
8. My World – ILLIT
9.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 – ILLIT
10. f(x) – 미행 (그림자: Shadow)
11. In My Dreams – Red Velvet
12. 안녕, 네버랜드 – KISS OF LIFE
13. Last Drop – Red Velvet
14. Thank U – IVE(아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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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4
Playlist · Zarathustra HongikUniversity · 14 it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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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elcome To MY World (feat. naevis) – aespa
음감회 하기로 결정되자마자 첫 곡으로 머릿속에 떠오른 곡이에요. 제목도 그렇고 새로운 세상을 여는 느낌이라 시작으로 딱 좋다고 생각했어요. 에스파 앨범 중에 가장 좋아하는데, 같은 앨범의 I’m Unhappy도 엄청 좋아요.

2. Bored! (NINGNING Solo) – aespa
아티스트 명은 에스파로 되어 있지만 사실 닝닝의 솔로곡이에요. 에스파에서 윈터의 음색을 가장 좋아하는데 솔로곡은 닝닝이 제일 좋더라고요. 참고로 윈터의 솔로곡도 좋답니다.

3. ICONIC – aespa
음감회 짜려고 노래들 다시 들어보다가 발견한 곡이에요. 이 앨범 수록곡은 자각몽만 알고 있었는데 제가 원하는 쇠맛 나는 곡이 있더라고요.

4. Lucid – i-dle(아이들)

5.섬찟 (Hypnosis) – IVE(아이브)
제가 에스파 다음으로 좋아하는 그룹이에요. 아이브는 정말로 수록곡까지 버릴 노래들이 하나도 없어요.

6. The Great Mermaid – LE SSERAFIM
르세라핌의 데뷔앨범이자 첫 미니 앨범에 수록된 곡이에요. 가사는 솔직히 별론데 노래의 전체적인 분위기 자체를 굉장히 좋아해요. 군대에서 열심히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7. Licoirce – aespa
또 에스파야 라고 하신다면 할 말은 없지만 이 노래를 끝으로 제가 생각했던 흐름상 1부가 끝나게 돼요. 그리고 그 끝을 장식할 곡으로 이 노래 만한 게 없더라고요.

8. My World – ILLIT
이 노래부터 플리 분위기가 확 바뀌어요. 앞은 쇠맛 나는 노래들이었다면 이 뒤로는 좀 더 부드러운 곡들이 나오게 될 거에요. 아일릿은 뉴진스 따라했다는 평가가 너무 많아서 거부감에 안 들었었는데 막상 들으니 노래가 엄청 좋더라고요.

9.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 – ILLIT
아무리 여러분들이 잘 안 듣는 케이팝이라곤 하지만 길 가다가 가게 앞에 지나갈 때 타이틀곡 정도는 한 번씩 들어봤을 거 같아서 웬만하면 수록곡들만 플리에 담으려고 노력했어요. 이 노래가 유일한 타이틀곡입니다. 앞서 말했듯 전 노래가 아일릿의 곡이라 같은 아일릿 노래를 넣었을 때 흐름이 자연스럽더라고요.

10. f(x) – 미행 (그림자: Shadow)
제 플레이리스트에 등장하는 첫 번째 3세대 아이돌의 곡입니다. 앞서 나온 곡들과 이후 곡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저는 개인적으로 EDM이나 몽환적인 분위기의 곡들을 특히 좋아해요. f(x)는 SM에서도 ‘개성 있고 독특한 콘셉트의 그룹’이라고 소개했을 만큼, 제가 오래전부터 좋아하던 팀이에요. 다른 곡들도 물론 다 좋지만,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아끼는 곡이 바로 미행이에요.

11. In My Dreams – Red Velvet
제 플리에 등장하는 또 다른 3세대 아이돌이에요. 레드벨벳은 활동 초반에 강렬한 컨셉의 레드와 부드러운 느낌의 벨벳으로 나누어 노래를 발매했는데요, 최근에 나온 앨범은 모두 두 컨셉을 섞은 느낌의 곡들이 많아요. 그 중에서도 저는 특히 부드러운 느낌의 곡들을 선호해요. 11번과 13번 모두 잔잔하면서도 톡톡 튀는 듯한 느낌이에요.

12. 안녕, 네버랜드 – KISS OF LIFE
마찬가지로 플리 짜려고 들어보다 발견한 노래에요. 뭔가 여행 끝나고 돌아오는 길의 차나 비행기에 앉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13. Last Drop – Red Velvet

14. Thank U – IVE
13번에서 이미 끝나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 곡까지 넣으면 너무 뇌절이 아닌가 해서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넣은 곡이에요. 솔직히 제목이 Thank U 아니었으면 안 들어갔을 거 같긴 해요. 그래도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좋은 곡이라 생각해요.
처음 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때부터 애초에 에스파, 아이브, 레드벨벳을 중심으로 구성할 생각이었어요. ‘케이팝’이라는 주제를 붙이긴 했지만, 그저 제가 좋아하고 애정을 담은 음악들을 있는 그대로 들려주고 싶었어요. 4세대 여자 아이돌 노래가 많이 담긴 것도 같은 이유예요. 제가 평소 주로 듣는 음악이 바로 그들의 노래거든요.
사실 저는 음악을 들을 때 앨범 단위로 듣는 게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곡만 골라서 들었어요. 그렇다보니 곡과 곡이 넘어가면서 생기는 유기성에는 둔감한 편이라, 그런 부분은 부족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중구난방으로 아무 노래나 넣은 건 아니고, 나름대로 제가 생각한 기승전결의 흐름에 맞춰 배치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 흐름을 함께 느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생각해보면 제가 좋아하는 음악들을, 제가 원하는 순서대로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또 언제 있겠나 싶어요. 그래서 더욱 제 마음이 담긴 음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 동아리가 음악을 꽤 딥하게 듣는 분위기다 보니, 처음 오는 분들 입장에서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잖아요. 이번 제 음감회를 통해서 그런 장벽이 조금이나마 허물어지고, 신입분들과 활동한지 얼마 안 된 회원분들도 부담 없이 편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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