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산디22 서단영입니다.
저는 평소 특정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그날의 기분과 무드에 따라 음악을 듣는 편입니다. 제가 요즘 느끼는 감정과 분위기를 중심으로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해 보았습니다.
이번 플레이리스트를 굳이 한 가지 장르로 묶는다면, 전자음악을 기반으로 한 레프트필드 일렉트로닉 정도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제를 하늘색 레프트필드로 정했는데요, 청명한 초겨울의 하늘처럼 맑고 푸른빛을 닮은 곡들을 준비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진 이맘때쯤, 창밖의 하늘을 바라보며 듣기 좋은 곡들이니, 불을 끄고 눈을 감고 감상하시면 더 깊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플레이리스트는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며, 중간에 분위기가 변하는 흐름을 신경 써서 짜보았습니다. 곡의 변화가 느껴지는 순간들을 발견해 보시는 것도 재미있으실 거예요. 또한, 음악의 흐름 뿐 아니라 앨범 커버의 연결성도 고려해봤습니다. 곡의 비주얼적 요소가 이어지는 느낌을 함께 느껴보시면 더욱 흥미로우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편안한 마음으로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GLHxoPwGjgDXiHS-ZR0MuzLHT0gud8S3&si=5dbFQj7jvEFt93JH
1. 그림자 숲 Forest of Shadows - K.AFKA
: 카프카의 앨범 중 Nothingness를 정말 좋아하는데, 채영의 보컬이 정말 잘 살아나는 곡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가사를 조용히 속으로 읖조리면 차분해지는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2. Kid for Today - Boards of Canada
음산하면서도 정제된 분위기가 인상깊은 곡입니다. 보즈 오브 캐나다의 독특한 기계적인 사운드와 레이어링이 돋보입니다.
3. Dark Void Our Own - Yeong Die
어둡고 깊이 있는 공간감으로 몰입감을 더합니다. 미묘하게 울리는 전자음들이 마치 공허 속에 던져진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4. Not Necessarily Life - Yeong Die
이전 곡의 분위기를 잘 이어받는다고 생각해 선택한 곡입니다. 조금 더 명료한 전개로, 희미한 낙관과 불확실성 사이를 넘나드는 사운드가 일상의 복잡한 감정들을 떠올리게 하는 듯 합니다.
5. Aquarium - Casino Versus Japan
6. Torture Garden - Govlink
고브링크의 10 chambers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차분하면서도 발광하는듯한 매력이 있습니다.
7. The Most Beautiful Thing - K.AFKA
카프카의 노래 중 보카로 리믹스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곡입니다. 미쿠 보이스를 넣으면 너무 완벽할 것 같지 않나요? 카프카의 독특한 분위기가 잘 느껴지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8. Altibzz – Autechre
9. Overdose – Salamanda
10. Birthday Wings – Cicadahead
11. Owwie Bugs Are In My Skin Ouuuu Owww Ouchhh >_< - in summer of 2019 i dreamed of everything i have now and couldnt be more dissapointed
귀여운 제목에 홀린듯 이끌려 듣게 된 곡입니다. 보컬이 끝나고 등장하는 차분한 슈게이징 밴드 사운드가 인상깊습니다.
12. Hyper 10 – Cruyff
13. A Brief Tune For My Cat Pumpkin - poorly wrote suicide note
14. Paintings of You - Goth Lipstick
15. Totem – CIFIKA
CIFIKA의 bonfire 중 Pebble도 정말 좋아하는데, 플레이리스트의 유기성을 위해 totem을 플레이리스트의 마지막 곡으로 선택했습니다.
16. Salvation (Salvia) - pal
차분하면서도 우울한 무드가 좋아 엔딩 크레딧으로 넣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