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는 졸업생이고 불리는 강희조 입니다.저는 현재 런던에서 지내고 있는데 어느덧 한국을 떠나온지도 2년이 다 되어가네요. 오랜만에 연휴를 맞아 한국에 돌아온 만큼 내가 여기서 하고 싶은 것들이 뭐가 있었는지 고민해보았고, 짜라투스트라에서 하던 음감회 생각이 났습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재미있는 것들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했지만 코로나 중에 학부 시절을 보낸 만큼 음감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 적이 상당했기에 이번 음감회에 저와 함께 활동을 했던 친구들을 초대한 가운데 그 아쉬움을 날려보내고자 합니다. 런던에서 지내는 많은 음악적 즐거움을 얻었습니다. 볼 수 있을 거라 상상하지 못했던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보고, 비슷한 취향을 가진 친구들을 잔뜩 만나고, 고대해왔던 글라스톤베리와 여러 ..
안녕하세요, 산디22 서단영입니다. 저는 평소 특정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그날의 기분과 무드에 따라 음악을 듣는 편입니다. 제가 요즘 느끼는 감정과 분위기를 중심으로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해 보았습니다.이번 플레이리스트를 굳이 한 가지 장르로 묶는다면, 전자음악을 기반으로 한 레프트필드 일렉트로닉 정도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제를 하늘색 레프트필드로 정했는데요, 청명한 초겨울의 하늘처럼 맑고 푸른빛을 닮은 곡들을 준비했습니다.날씨가 많이 추워진 이맘때쯤, 창밖의 하늘을 바라보며 듣기 좋은 곡들이니, 불을 끄고 눈을 감고 감상하시면 더 깊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플레이리스트는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며, 중간에 분위기가 변하는 흐름을 신경 써서 짜보았습니다. 곡의 변화가 느껴지는 순간들을..
안녕하세요. 김재윤입니다. 제가 이 플레이리스트를 짜기 시작했을 때는 시기와는 달리 이상하리 만큼 따뜻했었는데, 음감회지를 작성하고 있는 지금은 너무나 추워져서 제가 수십 번 넘게 들었던 음악들임에도 ‘플레이리스트를 짜기 시작했던 때에 들었던 그 음악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사뭇 다르게 들립니다. 똑같은 음악을 듣는데도 듣는 상황, 시기, 계절 기타 등등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지는 것… 이러한 점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수많은 요소 중에 하나가 아닐까요? 하하하. (추우니까 몸조심 하세요…)제 음감회의 주제는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엠비언트 음악’이 아니라 ‘엠비언트’입니다. Ambient의 사전적 의미는 ‘주위(주변의/잔잔한, 은은한)’이고, Ambient music의 사전적 의미는 ‘환경 음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