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학기 첫 음감회를 맡게 된 윤대현이라고 합니다. 어느새 짜라에 들어온 지 2년이 다 되어가고, 팔자에도 없던 회장까지 해보네요. 임원도 막상 해보니 할 만한 것 같아서 열성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으로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주셨으면 합니다.이번 음감회의 주제는 펑크(Funk) 퓨전입니다. 흔히 거론되는 락 장르인 펑크(Punk)와는 완전 다른 장르입니다. 펑크가 독자적인 장르로 발돋움한 이래로 긴 시간이 흐르고 뛰어난 아티스트들이 스쳐지나간 만큼, 펑크의 영향 또한 다양한 음악에 녹아들어 이제는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음악 요소가 되었는데요. 사실 원래 장르도 정의가 굉장히 애매모호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신나고 그루비한 베이스기타/드럼 리듬을 주축으로 하는 재즈 세션 밴드를 펑..
안녕하세요 접니다. 사실 제가 이번 학기 마지막 음감회를 주최할 줄 몰라서 편하게 준비하고 있었는데, 제가 마지막이라는 소식을 듣고 나서 중압감과 부담감이 저를 짓누르지는 않고 똑같이 편하게 준비했습니다. 음감회에 참석하시는 분들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음악을 접하고 자신이 알거나 알지 못하는 정보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등 여러 가지 이유를 가지고 참석하시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제가 생각하는 음감회의 본질은 제가 좋아하고 자주 듣는 노래를 다른 사람과 같이 들으면서 즐기는 것에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번 음감회에는 아무리 메이저이든 아무리 마이너이든 상관없이, 그리고 장르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제가 평소에 좋게 들었던 노래들을 고봉밥으로 넣어 놨습니다. 제가 그다지 감각 있거나 지식이 많은 사..
짜라투스트라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음감회를 준비한 건축학과 정하진입니다. 먼저 바쁘신 기간에 시간 내어 음감회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으로 제 두 번째 음감회를 열게 되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처음과 같이 떨리고 고민되는 순간이 많았지만 그런대로 즐겁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기회 주신 짜라투스트라에 감사드립니다. 사람들마다 음악을 즐기는 방법이 다 다르겠지만 저는 음악을 사람들의 말소리처럼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말’이라는 게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기에 존재하는 소리인 것처럼 음악도 그 말소리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다양한 음악을 좋아하지만 그 중 더욱 말하는 듯한 소리처럼 들리는 포크와 발라드 그리고 재즈를 좋아하고 특히 한국 말처럼 들려 이해가 더 잘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