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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회/2023-1

23.03.16

짜라투스트라 2023. 3. 16. 17:29

남태웅- 2023 음감회인 만큼 저희 짜라투스트라 부원 분들의 희망찬 미래를 바라며 선곡했습니다.

강바다- 짜라에 들어와 좋아하는 친구들을 만나.. 술 마시고 놀다보니, 어느덧 부회장이 되었네요. 좋은 추억 쌓고 가실 수 있도록 열심히 운영해 보겠습니다. 

 


  

타카피 – 태양아 떠라

트랜스픽션 – Go

 

브로콜리너마저 – 청춘열차

 

Melocure – agape

Greenday – know your enemy

Moon song -my bloody valentine

Frensei -(machine girl gabbertrap mix)

Fantastic plastic machine -on a chair 

Mưa bay trong đời - Duy khánh

미안해, 용서해, 사랑해 -빛과 소금

 


 

 

남태웅

 

타카피태양아 떠라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은 보통 새로운 시작, 희망찬 하루를 상징하죠. 그러나 동시에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인 그림자가 생기기도 합니다. 가벼운 노래인 같으면서도 몇몇 가사들이 귀에 박히는, 은근히 계속 생각나는 그런 노래입니다. 분명히 살다가 역경을 마주치겠지만 부딪히고 구르다 보면 날이 있지 않을까요?

 

 

트랜스픽션 – Go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밴드 하나인 트랜스픽션의 노래입니다. 피파 2하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트랜스픽션요즘 내는 노래들은 취향은 아니고 보컬 해랑 씨도 상태가 말이 아니지만 얼마 전에 월드컵 응원가로 래퍼 분들이랑 노래가 괜찮은 성과를 내기도 해서.. 언젠가 좋은 노래 냈으면 좋겠네요..

 

 

브로콜리너마저 – 청춘열차

 

곡의 가사인 이상 앞엔 모노레일이 없어 이대로 있다간 주저앉고 말겠지 머나먼 우주를나는은하철도처럼 아직은 없는 곳을 향해 날아가야 라는 부분에서 아마 고학년 분들은 다들 느끼시는 점이 있을 겁니다. 마치 기찻길을 따라가기만 하면 종착역이 있는 것처럼 보였던 고등학교와는 달리 대학생은 선로가 끊기기 직전인 기차의 기관장이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그러나 선로가 없다는 말은 달리 말하면 이상 나를 제약하는 것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정말 은하철도처럼 z 축을 뚫고 우주를 수도 있겠죠. ‘청춘열차라는 제목은 청춘이라는 역을 지나는 기차를 말하는 건지 후진할 없는 기차에 빗대어 청춘을 열차에 비유한 것인지. 기차의 연료는 무엇일까요? 저는 시간인 같습니다. 시간이 우리를 싣고 계속 어디론가 나아가는 아닐까요. 제가 비슷한 생각을 하다가 곡을 들어서인지 처음 들었을 가사가 와닿았었습니다.

 

 

Melocure – agape

 

곡은 제가 방학 정말 빠져서 들었던 노래라 넣고 싶었습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사랑을 육체적인 매력과 욕망에 초점을 맞춘 열정적인 사랑인 에로스, 우정으로 대표되는 정신적인 사랑인 필리아, 모든 존재를 향한 포괄적이고 이타적인 사랑인 아가페 등으로 구분했다고 전해집니다. ‘Would you call me if you need my life’ 시작하는 가사는 아가페적인 사랑을 주려는 화자를 등장시킵니다. 또한 노래 가사를 살피다 보면 화자가 과거에 받았던 아가페를 그리워하는 것도 보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노래의 주제가사랑 것처럼 정말 많은 사랑 노래들이 있지만 제가 느끼기에 곡은 전반에 걸쳐서 아가페적인 사랑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노래이기도 하지만 들으시면서 노래에서 묘사하고 있는 아가페적인 사랑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Greenday – know your enemy

 

가끔 좋은 일이 있을 들으면 기분이 가시는 그런 저만의 노래입니다. 다른 그린데이 노래들도 유명하지만 곡이 정말 숨겨진 명곡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이라이트 부분은 들을 때마다 저를해방시켜 주는그런 기분이 드네요.

 


 

강바다

 

Moon song -my bloody valentine

 

제가 정말 애정하는 마이블러디밸런타인으로 시작을 해봅니다. MBV는 loveless 앨범이 가장 유명하고, 상대적으로 나머지 곡들은 (많이) 유명하지 않은 것 같더군요… 그래서 영업을 위해 한번 넣어보았어요

저는 MBV의 가사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곡이 moon song이에요. 이 곡은  자장가 같으면서도 가사가 너무 슬퍼요.. 제가 정말 정말 좋아하는 곡이랍니다

 

Hold me close

I hate you the most

When you are the only one

(never could) forgotten one

I can hear you dear

I wish that i was never born

When you are the only one

 

You come to me

(thoughts that) i can't see

You're never real

You're pretend to me

When i'm with you

I don't know what to do

Don't come back soon

I don't want you to

When you are the only one

Hold my hand

But understand

You are the hated one

And you are the only one

You can look

And you can touch

That's why it's never fun

When you are the only one

 

살짝 첨부를 해봅니다.  

 

 

Frensei (machine girl gabbertrap mix)

 

제가 이번 셋리를 짜면서 개강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짰는데요, 사실 듣는 음악이 크게 달라질까- 생각했는데

등교를 기점으로 장르가 확 바뀌더라고요… 동방에서 다 같이 듣기엔 조금… 무리 일 것 같기도 해서 제일 좋아하는 거 하나 가지고 왔어요

 사람 많은 지하철 안에서 들으면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이랍니다. 

 

 

Fantastic plastic machine -on a chair 

 

알게 된 지 얼마 안 돼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요새 즐겨 듣고 있습니다. 이것도 학교 가는 길에 처음 들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이 곡이 수록된 [FPMB] 앨범 전반적으로 좋은 것 같아요.

 

Mưa bay trong đời - Duy khánh

이런 느낌 말이죠...

 꺨랑 말랑한.. 주말 아침에 흥얼거리는 소리가 떠오르는 음악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제가 이번에 개강하고 잠시 멀리 요양하러 갔었는데 거기서 산 LP에 수록된 음악을 넣어봤습니다. 

한창 격동의 시기를 겪던 베트남 음악들을 리마스터링 한 음악들입니다.  듣고 너무 좋아서 소개해 드리고 싶었어요.

특히 모두가 혼란스러운 격동의 시대는 알 수 없는 게 너무 많아서 매력적인 것 같아요. 파랗고 어둑어둑하고 우중충하고 습하고~ (사진처럼요)

 

 

미안해, 용서해, 사랑해 -빛과 소금

제가 진심으로 사랑했던(요새는 뜸 하지만 현재진행형이에요.) 빛과 소금입니다.

딱 작년 이맘때쯤에는 빛과 소금, 산울림, 들국화 같은 한국 8090 음악을 정말 많이 들었었는데, 

요새는 많이 뜸했거든요, 근데 문득 마음이 잔뜩 노여워져 길을 걷는데, 셔플로 이 노래가 딱 오랜만에 나오더라고요. 정말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았습니다.(사르르~) 용서하고 사랑

다들 사랑하시면서 사시길 바랍니다. 정말 박식하고 유능한 수많은 학자들이 종말엔 “사랑”을 강조하는 만큼, 인간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건 사랑뿐이랍니다. 

 

Lieben belebt~ (사랑이 살린다 라는 뜻입니다~^-^)

 

더 공유하고 싶은 곡들이 많지만, 다음을 기약하겠습니다. 다음 음감회 때 더 알차게 준비해 오겠습니다~ 마음에 드는 곡이 하나라도 있으시길 바라며 이번 학기도 힘내시고, 행복하고 알찬 한 학기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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