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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학기 두번째 음감회를 하게 된 부회장 이종원입니다. 먼저 오늘 음감회에 찾아와 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저의 플레이리스트는 인디팝 & 인디락 곡들이 대부분으로 제가 요새 좋아하는 곡들로 준비해봤습니다. 뮤직비디오가 마음에 들어서 좋아하게 된 노래, 노트북으로 과제를 할 때나 여행을 다니면서 들었던 곡 들까지 제 일상 속 음악들을 담아봤습니다.
오늘의 플레이리스트
Everytime - Boy Pablo
Dance, Baby - Boy Pablo
Your Dog - Soccer Mommy
Something for Your M.I.N.D - Superorganism
List of People (To try and Forget About) - Tame Impala
On the level - Mac DeMarco
Sorry Bro - SALES
Pope is a Rockstar - SALES
I Hope to be Around - Men I trust
North Circular - Real lies
Seasons Run - The xx
On Another Ocean (January / June) - Fleet Foxex
Everytime (2:53), Boy Pablo, Roy Pablo - EP, 2017
Dance, Baby! (3:18), Boy Pablo, Roy Pablo- EP, 2017
혹시 <싱스트리트>(sing street) 영화를 아시나요? <싱스트리트>는 10대 고등학생들의 풋풋함을 담아냈던 음악 영화인데요. 이 밴드의 ‘Everytime’이란 뮤직비디오에서는 마치 <싱스트리트2>를 보는 듯한 풋풋함이 쏟아져 나옵니다. Mac demarco 음악을 지향하는 보컬인 Pablo를 중심으로 친한 친구 5명이서 결성된 이 밴드는 주로 노르웨이에서만 활동을 했었지만, 방금 말한 뮤직비디오의 곡이 전세계적으로 대박이 나면서 올해부터는 처음으로 유럽투어를 시작했다고 하네요. 얼마 전, 거리를 걷다가 학교 앞 가게에서도 이 노래가 나오던데 앞으로 나올 음악들이 또 성공한다면 언젠가 한국에 오지 않을까 싶은 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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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Dog (3:14), Soccer Mommy, Clean, 2018
뉴욕에 기반을 둔 이 밴드는 Sophie Allison이라는 뮤지션이 주축이 된 이 밴드입니다. 편안하면서도 슬픈 Bedroom Pop계열의 Indie Rock을 노래하는데 방금까지 Boy Pablo의 노래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요즘 들어서 이런 편안한 계열의 음악이 좋더라고요.
Something for your M.I.N.D (2:44), Superorganism, Something for your M.I.N.D, 2017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된 이 8인조 혼성 밴드는 우리나라 사람이랑 일본인 보컬, 미국, 영국, 호주 그리고 뉴질랜드 멤버로 구성되었습니다. 2017년 데뷔한 밴드인데 이번 BBC Sound of 2018 후보에 선정되었을 정도로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무한한 밴드 중 하나입니다. Something for your M.I.N.D 곡을 듣다 보면 중간중간에 영어 가사들 사이로 중간에 “무엇인가 정신에 집어넣으세요”라는 한국말이 나오는데 놓치지 않으시길!
List of People (To try and Forget About) (4:40), Tame impala, Current B-sides & Remixes - EP, 2017
사이키델릭 록 밴드인 Tame Impala의 곡입니다. 이 밴드의 음악을 들을 때 잠시 다른 세상에 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하는 밴드입니다. 이번 곡은 이 밴드의 B사이드 앨범인데요. 2017년에 나온 이 곡은 저에게 전 앨범인 Current에서 아쉬웠던 점을 조금이나마 더 채워준 곡입니다. 이 앨범을 계기로 투어를 다니는 Tame impala는 올해 여름에 옆나라 일본에서 벌서 공연을 한다고 발표가 났던데 보통 일본에서 공연을 하면 우리나라에서도 공연을 하고 가는 특성상 꼭 올해 우리나라에서 첫 내한공연을 했으면 좋겠네요.
On the level (3:48), Mac DeMarco, This Old Dog, 2017
나른하고 몽환적인 Mac Demarco의 음악입니다. 외모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자유분방한 맥 디마코는. 자칫하면 산만하게 음악을 만들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곡은 차분하면서도 편안합니다. 특히 학교 수업 때문에 진이 빠진 날 이 밴드의 곡만큼 듣기 좋기 좋은 곡은 없는 것 같아요.
Sorry Bro (2:32), SALES, Sales LP, 2016
Pope is a Rockstar (3;07), SALES, Sales LP, 2016
미국 플로리다에서 결성된 이 밴드는 전에 소개했던 Soccer Mommy의 곡처럼 chill한 곡을 연주합니다. 자칫하면 지루할 수 있는 이 밴드의 음악에 제가 빠져들게 된 것은 ‘Pope is a rockstar’ 곡을 배경으로 한 흑백의 영상 때문인데요. 서로 사랑하는 커플을 장난꾸러기 아이들이 계속 나타나 그 커플들을 쫓아다니면서 장난을 치는 영상은 의외로 이 음악이랑 너무 잘 맞아서 몇 번이고 돌려봤네요. 시간 나시면 짜라 유튜브나 블로그 계정의 플레이리스트 이 곡의 그 영상을 한번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I hope to Be around (3:26), Men I trust, I Hope to Be Around - Single, 2017
단순하면서도 편안한 멜로디의 음악을 하는 밴드입니다. 멜로디 자체도 그렇지만 보컬의 음색이 너무나 듣기 좋은 곡입니다. 봄에 거리를 걷거나 버스 밖 창밖을 보면서 즐길 때 들으면 이 곡을 더 배로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North Circular (5:11), Real lies, North circular / Dab Housing - Single, 2014
The xx 멤버인 Jamie XX의 Boiler Room DJ set을 통해 알게 된 곡입니다. 사람이 많이 없는 도시의 밤거리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이 곡은 제가 전에 친구랑 한밤중에 해방촌에 놀러갔을 때 들었던 곡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곡을 들을 때면 노란 가로등 해방촌에서의 추억이 생각나네요.
Seasons Run(4:20), The xx, I See You (Deluxe), 2017
과거의 미니멀리즘한 1집 음악을 선보였던 영국의 The xx는 이번 3집에는 Jamie xx의 영향을 받아 사운드를 채운 음악들을 선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 곡은 특별판인 디럭스 에디션에 수록된 곡으로 마치 혼자 여행을 떠나면서 지나간 시간들을 되돌아보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곡의 시적인 가사도 좋아하는데 가사랑 같이 감상하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Pre-Chorus: Oliver Sim]
Here comes the rain again
It always has an effect on me
Don't know how the seasons run
I always feel like I'm in between
[Chorus: Oliver Sim + Romy Madley Croft]
Do I stay inside 'til I see the sun?
Once again, let the seasons run?
Or do I step outside?
[Verse 1: Oliver Sim]
I'm somewhere in between
Lightning and the distant crash of thunder
Knowing that it's still coming
Doesn't make me any braver
[Refrain: Oliver Sim]
My fears, my doubts
They're slowly creeping out
And they're intensified
The first drop hits my windowpane
And the emotions start flooding in
[Verse 2: Oliver Sim]
I recognize it in the air
The fading light is my precursor
But how do I prepare?
I slowly fade as the sky worsens
[Refrain: Oliver Sim]
My fears, my doubts
They're slowly creeping out
And they're intensified
The first drop hits my windowpane
And the emotions start flooding in
[Instrumental Interlude]
[Pre-Chorus: Oliver Sim]
Here comes the rain again
It always has an effect on me
Don't know how the seasons run
I always feel like I'm in between
[Chorus: Oliver Sim + Romy Madley Croft]
Do I stay inside 'til I see the sun?
Once again, let the seasons run
Or do I step outside?
On Another Ocean(January/June) (4:23), Fleet Foxes, Crack-Up, 2017
마지막 곡입니다. 정제된 가사와 하모니를 사용하는 미국의 이 밴드는 스스로를 바로크 하모니 팝이라고 부르는데요. 인디포크에 가까운 음악입니다. 제목처럼 바다 앞에 서있는 듯한 느낌을 이 곡에서 느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