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8

The Forgotten Ensemble : A Night in Autumn

 

<Tracklist>

Acronym - The Trains Kept Rolling [Field Records]

Severnaya - Ionization (Digital Bonus) [Faupax Music]

Alva Noto + Ryuichi Sakamoto - Reverso [Raster-Noton]

Djorvin Clain - Enigma [Silent Season]

Kanthor - Hegemony [Silent Season]

ASC - Nothing to Lose [Silent Season]

Zachary Paul - Live at Human Resources, Pt- 4 [Touch]

Luis Miehlich - Rain-s Embrace (Original Mix) [Archives]

Alva Noto - Xerrox Spiegel [Raster-Noton]

øjeRum - Untitled [Vaagner]

Acronym - Phonecalls [Field Records]

Djorvin Clain - Never Forget [Silent Season]

Joachim Spieth - Radiance [Affin]

OZMOTIC - Elusive Balance [Touch]

 

 

 

안녕하세요, 서울의 다양한 언더그라운드 클럽에서 Inger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손인 입니다. 주로 테크노(Techno), 덥(Dub), 앰비언트(Ambient)라는 장르들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자음악을 선곡하는데요, 오늘 음감회를 위해서는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앰비언트 음악을 준비해왔습니다.

 

평소 음감회처럼 한 곡씩 따로 듣는 형태가 아닌 디제이 믹스를 준비해왔기 때문에, 14개의 트랙들이 1시간 동안 자연스럽게 이어서 재생됩니다. 트랙 정보를 여기에 모두 써놓았으니, 음악이 흥미를 유발했다면 각각의 트랙이 따로따로 어떻게 들리는지 찾아서 들어보시고, 어떻게 합쳐져서 재탄생 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10월 중순쯤, 날이 갑자기 추워진 저녁에 즉흥적으로 녹음했습니다. 어릴 적 클래식 공연이 시작하기 전 연주자들이 각자 튜닝하고 손 풀며 만들어진 소리를 참 좋아했는데, 그 기억이 나 제목을 짓게 되었습니다.

 

트랙마다의 설명은 따로 없습니다. 자유롭게 느끼고, 편안하게 내면의 여행을 떠나주세요.

 

나중에 다시 들어보고 싶으신 분들, 혹은 참여하지 못했는데 궁금한 분들은 여기서 다시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https://soundcloud.com/in-ger/the-forgotten-ensem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