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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회/2021-1

04.13

짜라투스트라 2021. 4. 11. 23:23

 

안녕하세요 오늘 음감회를 하게 된 사호승입니다. 아무래도 첫 음감회라 좀 떨립니다. 제 음악적 지식은 굉장히 얕기 때문에 ^^ 뻔한 선곡이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되고요. 그래서 며칠간 열심히 골라봤습니다. 선곡을 아우르는 주제는 없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곡을 소개하고 싶었어요. 대단한 명곡은 아니어도 분명히 평균 이상인 것 같으면서도 어떤 부분은 귀를 사로잡기도 하며 갑자기 웅장해지기도 하는 그런 곡들을 소개합니다. ㅎㅎ

 

Set List

Nona Reeves – Mirai (3:36)

M.I.A – Paper Planes (4:01)

Suda Masaki - Kokyu (4:08)

The Human League – Don’t you want me (3:57)

DOROTHY – Whiskey Fever (2:38)

PRETTYMUCH – Teacher (3:15)

The Pierces – Kings (4:04)

Molina – Hey Kids (3:54)

The Honeysticks – Out Like a Light (4:17)

Waawei – Heaven (5:08) 

 

-Nona Reeves – Mirai (3:36)

첫 곡은 노나 리브스입니다. 1997년에 데뷔한 일본의 3인조 밴드입니다. 한창 일본 밴드에 빠졌을 때 신곡 위주로 찾아 듣다가 앨범 커버가 예쁘길래 듣고 반했습니다.  참 신나지요? 취향이라면 같은 앨범의 Galileo Girl 그리고 2000년 발매한 앨범 DESTINYLove Together도 좋으니 추천합니다.

 

 

-M.I.A – Paper Planes (4:01)

나른하지만 힘이 있고 웅얼웅얼 부르는듯 하지만 그것마저 힙한 (ㅋ) 곡입니다. 중간에 총소리랑 띵 소리가 감각적입니다. 미국 사회와 이민자들을 생각하며 들어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나온지 십 년도 넘었지만 오늘날에도 비추어 해석할 여지가 많은 곡입니다.

 

-Suda Masaki - Kokyu (4:08)

어느 날 드라마 교열걸을 보고 여주 이시하라 사토미에게 빠졌다가 남주 스다 마사키가 노래도 하길래 들었는데 너무 좋아가지고 굉장히 많이 찾아 들었습니다. 그 중에 이 곡이 신나고 락 느낌이 나서 가져왔습니다. 이 배우는 가수로 전향해도 될 것 같아요. 좋습니다. 전 시작부터 때려 박는 곡을 좋아합니다. 뭔가 기대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 곡은 그 기대를 끝까지 끌고 가서 실망시키지 않아 즐겁습니다.

 

 

-The Human League – Don’t you want me (3:57)

앞 곡처럼 시작부터 때려 박는 것도 좋지만 이 곡처럼 슬슬 고조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앨범 커버 구경하는 것도 좋아하는데, 저 눈을 마주치고 안 들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들어봤는데 대충 10초씩 넘길 수가 없었어요. 왜냐면 곡이 좋았거든요. 후렴구는 계속 같은 가사가 반복되지만 그것도 나름 괜찮죠. 중독된다면야..

 

 

-DOROTHY – Whiskey Fever (2:38)

혀가 잘릴까봐 무서운 사진... 이건 뭐야? 하고 들어봤어요. 시작부터 끝까지 비슷한 구성으로 끌고 가는데 지루하지가 않아요. 앨범 커버보고 쫄아서 그런 건지.. 그러고보니 다 앨범 커버보고 듣는 것만 같은데 아무 노래나 찾아 들을 때는 어쩔 수 없어요. 하핫

 

 

-PRETTYMUCH – Teacher (3:15)

가사가 일단 웃기고 초딩 같아서 좋아요.. 이 노래가 꽤 오래 아침 알람이자 전화벨이어서 들으면 약간 신경이 곤두섭니다. 그래도 싫지 않은 건.. 노래가 좋기 때문.. 멤버도 여러명이고 춤도 추고 해서 무대 보는 재미도 있어요.

 

 

-The Pierces – Kings (4:04)

식당에서 아침을 먹는데 이 노래가 나오길래 멜론 곡 검색으로 쟁취한 노래.. 약간 뽕짝 느낌도 1프로 정도 있고 뒤에서 뿅뿅거리는게 딴 생각 못하게 하고 집중시키는 것 같아요 (?) 아무 생각 없이 들으면 좋아요. 아 그리고 이 가수는 듀오인데, 자매라고 하네요.

 

 

-Molina – Hey Kids (3:54)

점점 잔잔하고 몽환적인 노래.. 음감회의 기승전결에 맞게 배치해보았는데 적절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덴마크 뮤지션입니다. 뮤비가 재밌는데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어요. 특히 우주에서 춤출 때.. 갑자기 길을 잃은 기분.. 그치만 반복 재생하게 되는 매력적인 곡입니다.

 

 

-The Honeysticks – Out Like a Light (4:17)

키스하는 밀랍인형? 앨범 커버가 예쁘죠. 노래는 근데 더 좋은.. 굉장히 다양한 멜로디가 들어가서 곡이 풍부한 것.. 같으면서도 좀 적적한 기분이 들어요. 끝에 좀 어이없고 바람 빠지는 것 같아서 좋아요.

 

 

-Waawei – Heaven (5:08)

 

가수 본명은 웨이루쉬엔 魏如萱입니다. 섬세한 목소리가 참 좋아요. 대만 노래도 잘 모르고 언어도 모르지만 곡이 좋아서 요즘 듣습니다. 노래가 꼭 하수구에 빠진 아이스크림 같아요. 해석을 요하지 않고 그냥 귀를 만족시키는 그런 곡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어떤 내용의 곡일까 생각하다가 가사 해석을 찾아보며 들어도 좋죠. 아직 안 찾아보긴 했어요. 좀 더 그냥 들어보고요.. 차분하게 마무리하는 기분이 들어서 마지막 곡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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