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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회장 강희조 입니다.
1학기가 끝났고 방학이지만 심각하게 더운 방학이네요.
주제를 정해야 한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할 만큼 더워서 그냥 나누고 싶은 곡들 또는 틀고 싶은 곡들로 부회장님과 정해보았습니다.
신입생분들도 만나 뵙고 싶고 동방도 빨리 가고 싶은데 참 상황이 안 따라 주네요...
그래도 희망을 갖고 무더운 여름 이겨내시길 바라며
오늘 선곡들이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좋겠네요.
2학기 음감회를 여는 장이라고 생각하시면서 즐겁게 감상하시길 바라요:)
Track List
Hiatus Kaiyote – Chivalry Is Not Dead (3:27)
Instupendo – Dream Drop (2:54)
Caleb Landry Jones – I Want to Love You (5:23)
Magdalena Bay – Good Intentions (3:11)
Willow – Lipstick (3:12)
How to Dress Well – Ready for the World (3:48)
MICHELLE – IDEAL (3:12)
Vegyn – Olbass All Bass 004 (140 BPM) (2:22)
어어부 프로젝트 - 담요 세상 (4:55)
Dawn Richard – Perfect Storm (5:38)
Playboi Carti – Fell In Luv(feat. Bryson Tiller) (3:27)
- Hiatus Kaiyote – Chivalry Is Not Dead (3:27)
처음 알게 된 단어인데 Hiastus가 중단이나 틈을 뜻하는 단어더라고요. 저를 공부시켜준 이 밴드는 퓨처 소울(네오 소울 + 훵크 + 재즈 등)이라는 장르를 하는 밴드입니다. 라이브를 듣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아티스트는 요즘 거의 드물었는데 이들은 저에게 그 느낌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 Instupendo - Dream Drop (2:54)
잘 모르는 아티스트였는데 좋아하는 아티스트인 Roy Blair가 소개하여 접하게 되었습니다. 인디 일렉트로닉 엠비언트 아티스트고 얼마 전에 낸 신보인데 특유의 몽환적인 느낌이 좋아서 선곡했습니다. Toro y Moi를 들으신 분들은 그의 가장 최근 앨범에서 이 이름을 발견했을 겁니다.
- Caleb Landry Jones – I Want to Love You (5:23)
특별히 배우 본인 사진도 첨부^^
이 이름이 낯설지 않은 분들도 계실 겁니다. 맞아요. 영화배우인 그 사람입니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 출현하고 데드 돈 다이, 플로리다 프로젝트, 쓰리 빌보드 등등 다수의 훌륭한 작품들에 출현해서 얼굴을 알렸습니다. 저도 좋아하구요. 얼마 전에는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도 받았는데 음악도 잘합니다. David Lynch 영화와 Pink Floyd의 음악이 만난다면 이럴까요.
- Magdalena Bay – Good Intentions (3:36)
특이한 정체성을 지닌 2인조 혼성 듀오 아티스트입니다. 틱톡이나 Y2K를 음악으로 형상화한다면 이들의 음악일 것 같고 그래요. 신스팝을 주로 하는데 곧 첫 정규 데뷔 앨범을 앞두고 있습니다.(커버는 람한이라는 한국 작가님이 담당하시고)이 곡은 EP 수록곡인데 리듬에 맞춰 게임 한 판 해야 해요.
- Willow – Lipstick (3:12)
Taylor Swift의 트랙 제목이 생각날 수도 있는 이름이지만 배우 Will Smith의 딸 이름이 떠오르는 분도 분명히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Willow Smith 맞습니다. 지난 번에 낸 앨범은 R&B 앨범이었다면 이번에는 락스타로 돌아왔습니다. 심지어 잘해요. Blink-182 보컬 Travis Barker에 Avril Lavigne도 참여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윌로우 단독으로 부른 이 곡이 가장 좋아요.
- How to Dress Well – Ready for the World (3:48)
‘어떻게 하면 옷을 잘 입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지는 듯한 범상치 않은 이름을 지닌 아티스트입니다. 영국 레이블인 Domino Records 소속인데 제가 사랑해마지 않는 Blood Orange와 슈퍼밴드 Arctic Monkeys 모두가 여기에 속해 있습니다. 새벽에 처음 이 곡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면 과장이라고 생각하실까요.
- MICHELLE – IDEAL (3:12)
다국적으로 구성된 6인조 밴드입니다. 자신들의 본거지이기도 한 뉴욕의 90년대 음악을 좋아하고 TLC나 Boyz 2 men의 음악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그들의 느낌이 나는 것 같나요? 별개로 이들의 음악은 참 신나고 경쾌하고 팡팡 튑니다. 이 곡 말고도 전곡이 그러니 다 꼭 들어보시길 바라요.
- Vegyn – Olbass All Bass 004 (140 BPM) (2:22)
영국 출신의 아티스트로 몇 년 사이 매우 유명해졌는데 그 이유는 Frank Ocean의 명작 앨범 <Blonde> 프로듀싱에 참여했기 때문이죠. 또 이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는 뛰어난 영국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의 곡들을 모아 컴필레이션 앨범을 발매하는 등 유의미한 활동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앨범은 트랙 제목들부터 기이합니다.
- 어어부 프로젝트 - 담요 세상 (4:55)
멤버인 백현진님도, 장영규님 모두 저는 대한민국에서 힙스터를 본격적으로 논하기 전 이분들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방송금지 판정도 자주 받았지만 지금 들어도 최고입니다. 그 중 97년에 발매한 <손익분기점>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 Dawn Richard – Perfect Storm (5:38)
듣자마자 플레이리스트에 전곡을 추가한 앨범! 프로듀서이자 싱어 그리고 댄서 입니다. 고요하면서도 내재되어 있는 웅장함이 잘 어우러진 곡들로 채워져 있는 이 앨범과 아티스트 자체는 마치 Janelle Monae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제일 많은 트랙을 우선 감상해보세요.
- Playboi Carti - Fell in Love (3:26)
오늘 선곡한 아티스트들 중 가장 유명한 아티스트인 것 같네요. 다들 이 사람 하면 1집을 말하고 Magnolia를 꼽지만 저는 누가 뭐라 해도 2집 Die Lit가 1등 입니다. 사랑에 빠진 느낌을 다소 사이키델릭한 멜로디로 은유한 Fell in Love는 또한 사랑하는 아티스트인 Bryson Tiller가 뒷받침합니다.
안녕하세요.
유가영입니다.
다들 어떤 방학을 보내고 계신가요?
유독 더운 여름이라 많이 지치셨죠.
저는 새롭게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느라 정신 없었답니다.
그 와중에 제가 있는 곳은 너무 덥고 진짜 너무 더워서 차가운 책상에 팔을 대거나... 두꺼운 종이로 부채질을 하거나 하는 원시적인 방법으로 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느새 7월 말이 되었네요.
괴로운 여름이지만 어쨌거나 좋은 시간이 되길 바라요.
Track List
Perfume - ポリゴンウェイヴ (polygan wave) (3:05)
NEUPINK - Sorrow In a Pacifist Pillbox (4:13)
Alain Goraguer - Déshominisation (I) (3:50)
McDowall, Hiro Kone - Violence’s Detour Drew (8:54)
Mort Garson - Ode to an African Violet (4:02)
Miharu Koshi - Un amoureux dans le chateau sous-marin (4:53)
그림자 공동체 - 할시온의 관 (3:38)
- Perfume - ポリゴンウェイヴ (polygan wave) (3:05)
- NEUPINK - Sorrow In a Pacifist Pillbox (4:13)
- Alain Goraguer - Déshominisation (I) (03:50)
- McDowall, Hiro Kone - Violence’s Detour Drew (8:54)
- Mort Garson - Ode to an African Violet (4:02)
- Miharu Koshi - Un amoureux dans le chateau sous-marin (4:53)
- 그림자 공동체 - 할시온의 관 (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