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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회/2023-2

23.11.23

짜라투스트라 2023. 11. 23. 09:38

 안녕하세요 여러분. 짜라 신입생인 건축학과 20학번 하승민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가을이 오기 전에 겨울이 먼저 와버린 느낌입니다. 사실 그렇다고 하기엔 벌써 온 세상이 크리스마스로 호들갑을 떨고 있죠? 아무튼 다들 따뜻하게 옷 입고 춥지 않게 다녔으면 좋겠네요~

 

 제가 음감회를 하기로 하고 처음 음악들을 골랐을 때는 10월이였는데 기분이 쳐져있는 상태였는데요 솔직히 많이 힘든 상태였습니다. 근데 요즘 짜라 나와서 음악 듣고 놀고 그러니까 좀 많이 나아지긴 했어요 ㅎㅎ.

 

 아무튼, 이 음악들은 위로가 되기도 하고 공감이 되기도 하고 그러는데 그냥 크게 들으면 다른 세계로 가는 기분이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제가 조금 차분해지고 싶을 때 많이 듣는 것 같아요 특히 초반 ~ 중반부분이 그렇습니다.

 

 추천드리는 건 좀 크게 들으면 더 좋은 음악들 같습니다... 음악이 다 그럴 수도 있지만 전부 사운드가 중요하고 좋은 느낌의(?) 음악이여서요

 

 

 

1. Worship From Elsewhere - 이수호 (feat. 장기하)

 

 

 바밍타이거에 소속되어있는 프로듀서 이수호의 노래입니다. 앨범 [Monika] 수록곡입니다. 일단 이 앨범은 익스페리멘탈 하구요 재미있는? 사운드가 많이 조합된 것 같습니다. 모두들 장기하님의 말에 따라 눈을 감아보세요...

 

 

 

2. Breaking Down - Qim Isle

 

 

 김아일의 앨범 [some hearts are for two]의 수록곡입니다. 이 앨범은 처음 나왔을 때는 잘 안들었는데 요즘에 많이 들었던 앨범입니다. 앨범이 누가 들으면 따뜻하다고 느끼고 누구는 먹먹하다 느끼고 누구는 위로받는 듯한 느낌을 주는 ? 그런 앨범인 것 같습니다. 오묘하게 따뜻한 앨범인 것 같아요. 인터뷰를 보면 김아일과 참여진들이 노래를 제일 처음에 만들고 앨범을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앨범의 분위기를 대표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 이 노래를 들으면 아무것도 없는 하얀 배경에서 앞만 보고 달리는 기분을 느끼게 되는데요, 아마 저의 기분 또는 상황이 그래서 그런 것도 같네요... 계속해서 쌓아지 커지는 소리들에만 집중하게 되고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계속 앞만보고 달리는 그런 기분이 들어요 ... 

 

 

 

3. Time - Childish Gambino (feat. Ariana Grande)

 

 

 래퍼로도 활동하고 배우로도 활동하는 Childish Gambino입니다. Childish Gambino가 어떻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여유롭고 Chill한 노래들 말고 실험적인 음악도 상당히 많이 하는 사람입니다. [Because the internet] 도 좋은 앨범이죠. 이 노래는 [3.15.20] 이라는 앨범의 수록곡입니다. 앨범 수록곡들의 제목을 보면 대부분 숫자로 써있는데요, 숫자들은 모두 노래의 타임스탬프이고 제목도 앨범 공개된 날짜입니다. 앨범 커버도 그냥 하얀색 배경 끝이에요. 저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노래를 잘 듣지는 않지만 이 노래에서 아리아나 그란데는 정말 찰떡인 것 같아요. 너무 아름다운 목소리같지 않나요?

 

Running after something

 

But I don't know what

 

Am I running to?

 

Too afraid to stop

 

Hundred miles an hour

 

With no seatbelt on

 

Time is everlasting

 

I can't wait that long (Ooh)

 

 가사가 공감이 가지 않나요 뭔지 모르는 것을 쫓고있고 멈추는 것도 두렵고 계속 달리는데 시간이 부족한 상황 ...

 

 

 

4. BTSTU - Edit - Jai Paul

 

 

 런던의 프로듀서 Jai Paul의 음악입니다. 정말 음악을 잘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사운드가 너무 수준이 높은사람같다 할까요? 대중들 뿐 아니라 전문가들 찬사를 받았던 싱글입니다. 이 노래의 데모가 상당한 입소문을 타서 Jai Paul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았다고 해요. Jai Paul은 특히 프로듀서들이 더 좋아하 아티스트 같기도 하네요. 다른 노래들도 들어보길 추천드립니다. 최근에 코첼라에서 무대를 하는 모습으로 생존신고를 하기도 했요.

 

 

 

5. the sky is the imit - 2xxx

 

 

 프로듀서 2xxx의 노래입니다. 2xxx는 크러쉬, 딘 등이 속해있는 클럽 에스키모의 맴버입니다. 앨범들을 들어보면 되게 로파이한 사운드를 잘 쓰고 칠한 분위기도 잘 만드는 것 같아요. 이 앨범도 좋고 이전 앨범에 여러 가수들이 피쳐링한 노래들도 좋아요.

 

 

 

6. 몸 - 이수호 (feat. So!YoON!)

 

 

 다시 이수호의 노래입니다. 황소윤의 보컬이 오묘하고 신비롭게 들립니다. 뮤직비디오도 있으니까 궁금하면 나중에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조금 정신없긴 해요...) 

 

 가사에 나오는 '불쾌함 나태함 거룩함' 이 단어들과 같은 느낌의 노래가 아닐까싶네요.

 

 

 

7. Bi-elijah - Y2K92

 

 

프로듀서 Simo와 보컬 지빈으로 이루어진 그룹 Y2K92의 노래입니다. 요즘 굵직한 앨범의 피쳐링으로도 많이 들어가는 지빈의 목소리와 Simo의 비트와 함께 어우러져 오묘한 분위기를 주네요.

 

 노래의 가사도 너무 공감가는 이야기가 있는데 공허함과 그것을 이겨내는? 공허함과 공존하는?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지도가 없는 항해 I can't let you go

 

그렇다면 우리 아주 빠르게 폴카를 추자

 

폴카를 추자

 

그렇다면 숨통이 트일 거야

 

 

 

8. A Brief Intermission - Salami Rose Joe Louis

 

 

 몽환적인 사운드를 잘 쓰는 Salami Rose Joe Louis 의 곡입니다. 뾰롱뾰롱? 하는 소리를 아주 잘 쓰는 분인데 노래들이 정말 좋아요 궁금하시면 다른 노래도 들어보세요... 잠시 쉬는 느낌으로 넣어봤습니다.

 

 

 

9. New Joy - Slauson Malone 1

 

 Slauson Malone 의 노래입니다. 이 분은 원래 Standing On The Corner 라는 밴드 소속이였고 지금은 탈퇴한 상태입니다. 이 앨범이 정말 재미있다 생각하는데, 이 노래도 기타와 목소리가 너무 재미있게 잘 만들어진 노래 같아요. 마지막 부분이 인상적이지 않나요?

 

 

 

10. Luhvit<3 - Maurice II

 

 

 귀여운 제목의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스포티파이 알고리즘이 저에게 소개해준 노래인데요, 처음 듣고 조금 충격을 받았습니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요 근데 찾아보니까 처음보는 아티스트더라구요 별로 유명하지도 않은 것 같고. 밴드캠프에 노래 올리는 분 같은데 아티스트 정보가 많이 없어서 제대로 소개는 못해드리겠는데 아무튼 되게 노래들이 좋아요 하하.

 

 이 노래의 내용이 아이를 가지게 되고 그 아이를 사랑한다는 내용인데요. 아무튼 제가 음감회를 시작하면서 힘든 감정들이 있고 그렇다면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벗어나서 무언가를 love it 하면 해결책? 이 되지 않을까요? (자기를 사랑하고, 친구를 사랑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들이 아닌 것들도 사랑하고...)

 

문제는 어차피 바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니까 일단 내버려두고 다들 love it 합시다 하하... 쓰고보니 부끄럽네요

 

 

 

11. Swiss Gold - Mind Combined

 

 

 프로듀서 피제이와 프로듀서겸 가수 진보와 함께한 Mind Combined의 노래인 Swiss Gold 입니다. 앨범 제목은 [Circle] 이고 정말 사운드가 좋습니다 동방에 LP도 가져다놨어요 (1집도 추천). 둘 다 너무 탑급인 프로듀서여서 진짜 노래들이 좋아요.

 

 

 

12. Fdf - cero

 

(싱글커버)

 

(정규앨범커버)

 

 일본 밴드 cero의 노래입니다. cero를 알게 된 지는 얼마 안됐는데 이 노래가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밴드인데 완전 밴드같은 노래도 아니고 엄청 짜임새가 있는 느낌? 무엇보다 신나요 트럼펫 소리가 너무 좋고 밴드사운드도 들어가있고 연주하는 것들이 합쳐지는데 저는 너무 좋게 들었어요.

 

 싱글로 이 곡 FDF를 내고 나중에 정규에 이 곡이 수록되었는데요노래가 살짝 바뀌었더라구요근데 저는 싱글로 들으면 싱글버전이 더 좋고 앨범 전체로 들으면 정규버전이 더 좋고 그래서 나중에 궁금하시면 정규도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3. UP! - Balming Tiger

 

 

 바밍타이거의 UP! 입니다. 바밍타이거의 이번 앨범을 너무 좋게 들었는데요 바밍타이거는 볼 수록 재미있는 집단인 것 같습니다. 힙합이 기반이지만 힙합만 하지 않고 케이팝적 요소를 섞는 등의 재미있는 시도들을 잘 하구요 무엇보다도 공연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이 노래는 관습적인 것을 무너뜨리자! 하는 노래입니다. 저도 관습적인 것을 탈피하면서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그걸 또 생각해보면 실현시키기 어려운 것 같네요 하하. 노래 구성이 좋기도 하고 마지막 곡으로 들으면 좋을 것 같아서 넣었습니다!

 

 나중에 보니까 쓸데없는 말들도 주절주절 쓴 것 같기도 한데 아무튼 다들 잘 들었길 바라면서 마치겠습니다. 모두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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