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음감회를 주최하게 된 산업디자인과 22학번 박종성입니다. 오늘의 음악은 하드코어 음악들과 DIY펑크라 하는 음악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음감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중간 쉬는 시간에는 담배도 한 대 피시고 화장실도 다녀오시며 고요를 잠시 느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음감회는 다소 시끄러운 소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감상 도중에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밖에서 안정을 취하신 뒤 다시 들어오셔도 좋습니다. 이번 음감회를 한 문장으로 나타내자면 ‘바닥 바라보기’입니다. 우리는 어려서 늘 하늘을 보라고 배웠고 그렇게 자랐습니다. 하지만 머리와 생각의 무게는 목이 감당하기엔 버거웠고 이제는 바닥을 보며 지내는 날들이 대부분인 것 같아요. 우리는 바닥을 보는 것에 익숙하지..
안녕하세요. 이제는 2학년이 된 강원재입니다. 저의 작년 학교생활을 돌아보면 짜라투스트라를 빼놓고서는 작년을 말할수없을정도로 열심히 동아리 활동을 했고 이제 두번째 음감회를 하게되네요. 저의 작년 음감회는 참 열심히 구성하고 만든 플레이리스트이니 안들으신분들께 한번 들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적어도 시간낭비는 안될거에요. 예상보다 신입부원분들이 꽤나 많이 들어왔는데 음악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계속 이 동아리에 남아 음악 얘기를 하며 짜라를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음감회를 하는 입장에서 아직 신입부원 분들은 짜라에 적응하시지 못하신 분들이 많다고 생각되고 Lp바를 대관하기도 하여 조금 부담이 되네요.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여러분께 들려드리겠습니다. 이번 음감회의 장르는 포스트펑크입니다. 포스트펑크..
이번 음감회를 맡게 된 김지성입니다. 3월 21일 - 오늘의 음감회 주제는 ‘짜라투스투라의 모든 음악들과 이용법’ 입니다. 이번 음감회에는 처음 동아리에 들어오신 분들이 어떻게 동아리를 활용하면 좋을 지에 대한 내용과 그에 맞는 음악들이 담겨있습니다. 짜라투스트라는 참 다양한 음악들을 너무 쉽게 만나볼 수 있는 구조거든요. 세상에, 적어도 이런 모임을 여타 학교에서 찾기란 참으로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수많은 음악들이 여러분을 알게 모르게 지나쳐가기 때문에, 그 중에서도 정확히 ’좋은 음악’ 을 집어내 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모두의 취향은 새와 사자만큼 다르고 깊이 또한 개인의 노력과 사랑에 비례하니까요. 하지만 짜라에는 모두가 공인하는 좋은 사람들, 좋은 음악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일종..
70's 파워 트리오 하드-블루스 록 라이브 믹스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짜라투스트라 회장을 맡은 구재모입니다. 올해까지 동아리 활동 7년차에 실제 활동도 5년이 되어 여러 회원들과 다양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전에는 나름대로 좋아하는 음악을 회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80년대와 90년대의 EDM을 중심으로 한 몇 번의 개인 음악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에는 여러분들께 70년대의 파워풀한 록 사운드를 들려드리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제가 여러분들에게 들려주고 싶어하는 음악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저는 블루스 음악자체는 잘모르지만 블루스 록과 하드 록 자체는 좋아합니다. 블루스 록은 크림과 같은 밴드가 60년대에 주도한 음악이며, 80년대에는 스티비 레이 본, 21세기에는 존 메이어..
프롤로그- 나도 이 흔들거림을 끝내고 싶다. 관심사가 휙휙 바뀌는 것, 누군가를 진심으로 대하지 못하는 점, 못생김, 트라우마 등등 건강하지 못한 목소리들이 섞여 날 우울의 바다로 잠수시킨다. 평상시에는 남들 눈에는 아무 걱정없어 보이기 위해 연기하지만, 사라지지 않는 망상은 나를 아프게, 외롭게 만들었다. 그래서 이런 감정을 이겨내기 위해서 평소의 나라면 하지 않을 이상한 행동을 했다. 그렇게 1년을 낭비했다. 올해는 더욱더 성숙한 내가 되기를, 더 이상 방황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음감 회지 적어본다. 안녕하세요. 전자전기공학부 2학년 김세진입니다. 제가 올해 첫 음감회를 개최해 영광입니다. 음감회 전에 저를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21살입니다. 그러나 아직 뭘 좋아하는지,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몬스터 & 짜라투스트라 Unleash The Beast "몬스터 에너지 코리아"의 협찬으로 진행되는 특별 합동 음감회 입니다. 감상할 곡들은 회원들이 "몬스터 에너지"를 생각했을때 떠오르는 곡들을 한 곡씩 모았습니다. 몬스터 에너지 한모금과 함께 에너제틱한 음악을 감상하며 "몬스터"를 느껴보세요.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다음 곡 순서와 실제 곡 재생 순서는 다릅니다). DIVE IN! - JELEEL! Radwimps - 会心の一撃(Kaishin no Ichigeki) 明日の叙景 - キメラ( Asunojokei - Chimera) Cootie - Supafly Remix ft. BiC Fizzle & BigXthaPlug KevinKempt - Monster Energy Gun! The..
이번 음감회를 맡게 된 김지성입니다. 11월 30일 - 오늘의 음감회 주제는 ‘소원빌기 - 앞으로 남은 한 해 좋은 일만 일어나도록..’ 입니다. 저한테 플레이리스트란 몸과 정신을 맡기는 곳 - 이 플레이리스트의 마지막에 도착했을 때, 제가 찾고자 했던 그 기운으로 자리에서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저는 이런 일련의 과정, 마음가짐이 소원을 비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실제의 우리는 첫 곡에 머물러 있지만 '앞으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났으면 좋겠네 -' 하는 마음으로 지나가는 곡들과 함께 기도하는 마음.. 그래서 이번 플레이리스트의 제목은 일찍이 ‘소원빌기’ 로 정해뒀습니다. 왜냐하면 특별히 오늘엔, 혼자가 아닌 여러분과 함께 하니, 모두 모여 같은 음악을 듣는다면, 저희가 모두 한 마음으로 같은 소원을 빌..
안녕하세요 여러분. 짜라 신입생인 건축학과 20학번 하승민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가을이 오기 전에 겨울이 먼저 와버린 느낌입니다. 사실 그렇다고 하기엔 벌써 온 세상이 크리스마스로 호들갑을 떨고 있죠? 아무튼 다들 따뜻하게 옷 입고 춥지 않게 다녔으면 좋겠네요~ 제가 음감회를 하기로 하고 처음 음악들을 골랐을 때는 10월이였는데 기분이 쳐져있는 상태였는데요 솔직히 많이 힘든 상태였습니다. 근데 요즘 짜라 나와서 음악 듣고 놀고 그러니까 좀 많이 나아지긴 했어요 ㅎㅎ. 아무튼, 이 음악들은 위로가 되기도 하고 공감이 되기도 하고 그러는데 그냥 크게 들으면 다른 세계로 가는 기분이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제가 조금 차분해지고 싶을 때 많이 듣는 것 같아요 특히 초반 ~ 중반부분이 그렇습니다. 추천드..
안녕하세요, 짜라투스트라 여러분. 저는 막학기를 다니고 있는 미술대학 예술학과 4학년 배나현입니다. 지난 23학년도 1학기, “한국 대중가요를 통해 바라본 하이데거의 시와 언어“ 음감회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등장하지 않겠노라 말했지만 미야자키 하야오처럼 또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번이 정말로… 진짜로… 마지막일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러니 너무 지겨워하지 마시고 귀엽게 봐주세요. 저는 이번에 영화 사운드 트랙 음악을 주제로 리스트를 짜보았습니다. 이유는 별거 없습니다. 그냥 제가 영화를 좋아합니다. 아르바이트도 영화관에서 할 정도로 영화가 좋습니다. 영화와 음악은 마치 실과 바늘같이 서로를 떼어놓을 수 없는 사이라 생각됩니다. 음악은 단순히 영화의 배경이나 장식의 역할로 한정되지 않습니다. 인간의 경험에 있어..
안녕하세요, 섬패디과 22학번 한예서입니다. 요즘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졌네요. 다들 감기는 안 걸리셨는지.. 저는 환절기 감기 및 비염 때문에 고생 중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가을인데, 10월(내 생일)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설레했던 어린 시절과는 달리 요즘은 가을이 너무 빨리 지나가버릴까봐 걱정하며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최근에 갑자기 무언가에 쫓기는 느낌, 불안한 감정이 많이 심해져서 작업에도 슬럼프가 오고, 일상생활이 힘들었습니다. 음악을 듣는 것이 제 탈출구였는데 요즘은 음악을 들어도 집중이 안 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막막하기만 하고 그렇더라고요.. 계절을 타는 편은 아닌데 최근 갑자기 마음이 뒤숭숭해져서 그런지, 이번 음감회 리스트도 몇 번을 뒤엎고 ..